마음수련 명상

마음수련 명상으로 미운 사람에게 벗어나는 방법

같이 공부해보자 2024. 5. 23. 11:13

마음수련은 도구다. 

부정적인 생각을 싹 비울 수 있는 도구. 

하루에 부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일어나는 지 횟수를 세보라고 하면,
세다가 지칠 정도로 자동 생산된다.
그 중에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은 사람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랬다.
사람은 사람을 아주 쉽게 미워하고 싫어하며 원망한다. 

  •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 내가 기대한만큼 반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 내가 맞고 너는 틀렸다는 생각때문에

상대가 진짜 잘못한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죽을 죄를 지은 사람처럼 매도하기도 한다.

그게 자신의 모습인 줄도 모르고!
멋대로 미워하고 함부로 대하는 게 사람의 부정적인 마음이다.

미워하는 감정을 표현한 이미지


자신에게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실컷 미워해버린다.
대놓고 욕은 안해도 그 사람의 눈을 피하며,
없는 사람처럼 취급하는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 습관이 되버린다. 


어떤 사람을 보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
‘내가 또 미워하는 마음으로 찌르고 있구나’! 하고
그런 자신을 인지하고
그 가짜인 자신을 버리면 자연스레 긍정의 마음이 된다.
긍정의 마음은 ‘미워하지 말아야지,
잘 지내봐야지’ 다짐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게 아니다. 

 

마음수련 명상을 하면서도 효과를 못 보는 이유

자기 안에 있는 ‘미움’을 세상을 위해 버리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버려진다.

그래서 마음수련 명상을 20년씩 해도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서 힘들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버릴 마음이 없어서 안버려지는 것이고
미워하는게 더 편하니까 안 버리고 있을 뿐이다. 
생각해보자


누가 미워질 때, 
그 사람의 모습이 내 모습이구나!
억지로라도 인정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그 마음을 버리려는게 편할까?

아니면 저, 인간 진짜 마음에 안들어! 하며 마구 싫어하는게 편할까? 

당연히 후자다.
후자는 배운 적이 없는데도 잘한다. 그게 사람마음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마음수련 명상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마음수련 명상을 몇 십년씩 하면서도 누가 싫으니, 밉네~ 하는 이유기도 하다. 

 

아무리 사용하기 쉬운 청소도구가 있어도
청소할 마음이 없으면 도구를 사용할 수 없듯이


마음수련 명상도 내 안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인지하고
그 마음을 버리자고 마음 먹어야 사라진다. 


그렇게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진만큼
드러나는게 진짜 긍정의 마음이다.
긍정의 마음은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이 글에서는 미운 사람을 향한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의 마음으로 바꾸는데 어떻게 마음수련을 하면 되는지 기록했다.  


미운 마음을 버릴 수 있는 3가지 방법 

1. 자신의 마음상태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기

메모하는 모습


마음수련 명상으로 긍정의 마음이 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눈감고 상대를 미워하는 ‘자기 자신’을 떠올려서 버린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만 없어진다.
그 마음이 들려면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봐야한다. 


따라서
일주일간 기록해보기를 추천한다.
나혼자산다 예능프로그램처럼
카메라로 자신을 하루종일 찍은 영상을 보면
자기객관화가 쉬워지듯이,
미워하는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행동,
말을 일주일동안 디테일하게 기록한다. 

  • 미워하는 사람이 마주 걸어올 때 내 머리 속에선 어떤 생각이 드는지
  • 미워하는 사람이 앞에 있을 때 내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 미워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자기 손의 위치는? 
  • 미워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겹쳐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지 
  • 무슨 감정이 생기는지 
  • 그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기록한다. 

주의할 점은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나 ‘
자신의 기록에 대한 평가’는 하지 말고 무조건 사실만 기록한다.
일주일만 기록해봐도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잘 모르겠다면 디테일하게 기록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적어보자. 

 

2. 감정의 흐름을 바꾸는 질문

위의 구체적인 기록이 되어야만 2번째로 넘어갈 수 있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
만일 일주일간 정말 디테일하게 기록해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릴 생각이 없다면 자문해보자. 

  1. 어렸을 때 제일 처음 미워했던 사람은 누구였으며 왜 원망했는지?
  2. 누군가를 미워할 때 행복한지?
  3. 그렇게 상대를 미워하는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드는지?
  4. 사람은 언제 죽을 지 모른다.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를 미워하다 죽는다면? 

자신에게 물어보자. 그래도 괜찮은지? 

미움사람이 생겼을때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여자 모습


사실, 여기까지만 되도 70%이상은 된 거다.
자신의 상태를 있는그대로 인지하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만
알아도 방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디 갈까? 고민하고 여행갈 곳을 정했으면
그 다음은 가기만 하면 되듯이.
어디를 왜 갈지를 정하는 것 까지가 시간이 걸린다. 


3. 일상에서 자주 미움을 빼기하자, 5분이라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마음수련 명상방법은 쉽기 때문에 방법대로 버리기만 하면 된다.
명상센터에서 배운대로
자기 단계에 맞는 방법으로 빼기하자.
매일해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실력이다. 


감사함은 실력이다.
미움을 버리는데 왠 감사? 뜬금없어보이겠지만,
그 이유는

  • 기분 좋을 때, 
  • 나에게 유리할 때 
  • 누가 나에게 선물을 줄 때, 
  • 원하는대로 잘해줄 때 하는 

고마운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어제와 비슷한 아침의 일상이나,
시끄럽게 들려오는 공사하는 소리,
벌이 윙윙거리며 날라다니는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건 아무나 하지 못한다.

더구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사람의 감사함 능력치는 고수일거다.
내 마음에 미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대상이니까. 


그 상대방만 사라지면
내 마음에 미움이 사라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미워하는 대상만 바뀌지
내 안에 있는 그 미움은 또다시 고개를 들어 자신을 해한다.
그런 줄도 모르고.


마무리하며

이렇게 마음수련은 일상에서
누구나 흔히 겪는 부정적인 마음인 미움,
남탓하는 마음 등
여러 종류의 미세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