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명상

마음수련 책 한 권으로 바꾼 나의 직장생활 이야기

같이 공부해보자 2024. 11. 30. 11:30

마음수련 책 한 권이 가져온  변화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가득한 삶을 살았어요.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업무 때문에 불안해하고, 퇴근 후에도 마음이 무거웠죠. 
그러다 우연히 만난 마음수련 책 한 권이 제 삶을 조금씩 바꿔놓았어요.
저는 평소 독서를 참 좋아해요. 
특히 시를 좋아해서 시를 읽으며 위로를 많이 받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명 선생의 '마음'이란 시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 한 편을 나누고 싶어요. 
이 시를 통해 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마음수련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마 여러분도 저처럼, 이 시를 읽고 나면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실 거예요.

 

 

마음수련 책을 만난 후 삶의 변화 

마음수련 책과 시집 '마음'에서 얻은 깨달음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신경쓸 게 정말 많았어요.
윗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힘들고, 
회의 중에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나,
동료와 사소한 오해가 생기는 상황들이 제 마음을 옥죄어왔어요. 
특히 사람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때마다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였죠. 
그러다가 마음수련도 시작하고, 또 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시집도 읽게 되었는데요,
바로 마음수련 책 '마음' 중 ‘괴로움’이라는 시였어요.



괴로움
사람의 괴로움 
사람의 가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자기가 없으면 
일체가 없는 것이라 

그 짐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서 생긴 
자기의 표현이라

(출처:우명, 『시집-마음』, 참출판사(2001), 25p)

인간관계 속 괴로움의 근본 원인 

이 시에서 저는 '그 짐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서 생긴 자기의 표현이라'는 부분이 와닿았어요. 

그동안 저는 제 불편한 감정이나 힘든 마음이 모두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 시를 통해 깨달은 것이 있어요. 
제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마음수련 책으로 시작된 변화: 동료 A와의 이야기

A와의 갈등, 그리고 변화의 시작


특히 한 동료와의 관계에서 큰 변화가 있었어요. 편의상 A라고 할게요. 
예전에는 "A는 왜 이렇게 느리지? 
일처리가 너무 느려!"라며 속으로 막 욕했었죠. 
답답하기도 하고 항상 할 일을 다 못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A를 좀 무시하기도 했어요.
A때문에 일정이 늦춰지거나 기다려줘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저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어요.
그런데 마음수련 책에서 읽은 "그 짐은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자기 삶에서 생긴 자기의 표현이라"는 구절이 계속 생각이 났어요.

책에서 배운 대로  A에 대한 제 마음을 하나씩 들여다보기 시작했죠.
'A는 또 늦겠지, 난 그럼 또 힘들어지겠지'라며 지레짐작하고 있던 제 모습, 
'A가 또 일처리를 못할 테니 내가 짊어져야겠다'는 부정적인 생각들, 
그리고 'A보다는 내가 일을 더 잘 한다'는 오만한 마음까지…
이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제 마음을 더 힘들게 했던 거예요.

이 마음들을 마음수련 방법을 통해 A에 대한 선입견들을 하나씩 비워갔어요. 
A와 관련된 안 좋은 기억들, 스트레스 받았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버리는 연습을 했죠. 

신기하게도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A를 대할 때 이전의 부정적인 감정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제 안에 쌓여있던 부정적인 마음들이 눈 녹듯 사라지니까, 
전에는 보지 못했던 A의 따뜻한 면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왔죠.
매번 업무가 늦어질 때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던 모습, 
힘들 때 조용히 커피 한 잔을 건네주던 배려, 
팀 회식 때마다 꼼꼼하게 모두의 취향을 고려해서 메뉴를 정하던 세심함까지... 

제가 스스로 쌓아놨던 스트레스와 선입견에 갇혀 있어서
A의 좋은 모습도 못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치 검은 렌즈를 낀 채로 세상을 보고 있었던 것처럼, 
제 마음속의 ‘미움’이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A를 바라보고 있었던 거죠.
이제는 그 렌즈를 벗어던지고 나니, 누구든 저의 틀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게 되었어요. 


이제는 A와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점심도 같이 먹게 되었어요. 
신기하게도 제가 마음을 열자 A도 달라지더라고요. 
어느 날은 A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사실 선배를 대하기 좀 어려웠었어요. 
제가 일이 느려서 불편해하신 적도 많았잖아요. 
혼날까봐 무섭고 그래서 더 신경써서 하느라고 시간이 오래걸렸던 것 같아요. 죄송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마음이 찡했어요. 
제가 마음을 바꾸지 않고 계속 A를 불편해하고 멀리했다면, 
이런 따뜻한 대화도,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도 경험하지 못했겠죠. 
이제는 서로 이해하며 일하다 보니 업무 성과가 더 좋아지고 시너지가 나요.
이 경험을 하며 깨달았어요. 
우리가 누군가를 보는 시선은 그 사람의 실제 모습이 아닌, 
내가 가진 마음으로 만들어낸 모습일 수 있다는 걸요. 

앞으로는 저의 편견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지 말아야겠다고,
그런 생각들은 명상으로 모조리 비워내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마음수련의 진정한 의미

단순한 위로가 아닌, 내면의 자유로움


마음수련은 잠시 마음을 달래는 게 아니에요. 
내 안의 감정과 생각이 왜 생겼는지 찾아보고, 
그것들을 하나씩 비워내면서 진짜 자유로워지는 과정이에요.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마음수련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예요.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떠신가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불필요한 생각들을 하나씩 비워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수련 책 한 권이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꿔놓을 줄 몰랐어요.
이 글을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으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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